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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라이더] "급등종목 알려줄게" 9년만에 유죄...美 '루나' 수사 문건 단독 입수 / YTN

2022-06-12 60

경윳값, 휘발윳값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.

이런 가운데,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다, 하는데, 아직 끝나지 않아서 두렵습니다.

설상가상, 가뭄까지 극심해서 논밭이 쩍쩍 갈라진 지는 오래고요, 저수지도 메마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.

얼마 전에 비 왔잖아요? 메마른 땅들이 목만 축였을 뿐이지, 아직도 많은 곳은 단비가 그리울 뿐입니다.

저수지와 강이 메마르면서 논이고 밭이고 물을 댈 수가 없다고 합니다.

농업용수는 물론이고, 공업용수까지도 비상이라는데, 얼마나 심각한지 김상우 기자가 현장을 전하겠습니다.

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5일) : 요새 수박 비싸 가지고, (수박) 이거 제가 사고 싶어도 가격 올릴까 봐 못 사겠네, 오늘 싼 것 사야겠네.]

1년 전 값에 비해 무는 56%, 풋고추는 36%, 마늘은 63% 올랐고, 쪽파 86%, 깻잎 28%, 감자 55% 등 대부분 급등했습니다.

충북 증평의 한 저수지는 바닥이 드러났습니다.

쭉쭉 갈라진 강바닥 안을 들춰봐도 바짝 말랐습니다.

가뭄이 오래됐기 때문입니다.

강원도 사정도 거의 비슷합니다.

[박양선 / 강원도 인제군 남면 : 처음이야 내가 이 나이, 내가 지금 팔십 다섯인데 이 나이 먹도록 이렇게 가무는 건 처음이고 하여간 강수량도 이거 지금 겨울서부터 눈에서부터 안 오는 거야.]

겨울부터 이어진 가뭄 장기화는 공장 가동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

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한 곳인 충남 대산공단은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

[대산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 :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저수율이 턱없이 낮은 수준이고요, 해결을 위해서 다른 호수 등에서 (물을) 끌어올 수 있는지 여러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.]

미리 알 수 있다면야,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이 과정에 불법이 있었습니다.

2009년부터 증권방송전문가로 활동한 전 모 씨는 본인이 미리 주식을 사 두고, 방송에서 이렇게 부추겼습니다.

방송 본 사람들, 소문 들은 사람들 우르르 사겠지요?

단기간에 주가가 오르면, 전 씨는 보유 주식을 다시 팔았습니다.

손실은 개미투자자들의 몫이었죠.

미리 사고, 방송에서 부추기고, 오르면 팔고, 이런 수법으로 2011년부터 석 달 동안 30억 원에 차익을 챙겼다고 합니다.

재판에 넘겨졌어요.

1심과 2심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

왜?

"도덕적으로 비난할 수... (중략)

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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